모델 유예림 인스타 및 페이스북 논란 정리

지난 유튜버 양예원 씨 및 이소윤 씨에 이어, 피팅모델 유예림도 같은 합정동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성추행 당했다며 SNS통해 장문의 글로 폭로하게 되었습니다. 모델 유예림이 주장하는 내용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 1월, 한창 모델촬영을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면서 모델 구인사이트와 이곳저곳 조사하면서, 합정역 6번출구에 있는 스튜디오 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당시 일반 스튜디오 처럼 일반 모델을 구하고 있다는 식의 문자로 제안이 왔었으며, 유예림은 이를 승낙하고 바로 미팅자리 약속을 잡게됩니다.

양 측간에 미팅을 가진 후 즉시 촬영장소로 가는데, 스튜디오는 지하에 있었고 주변 빨간조명에다가, 조금 이상한 느낌을 많이 받았었지만 '스튜디오 자체의 컨셉이 이런거구나'며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 계약서와 동의서 같은 서류 단 하나도 받지못한 상태였으며, 오히려 유예림이 챙겨서 온다고 하니, 업체 측에서는 하루하루 미루기만 했다고 합니다.

이번 논란의 문제는 여기서 터지게 됩니다. 그 날 스튜디오 실장은 유예림에게 팬티가 보일듯 말듯한 치마와 로리타를 연상케하는 교복같은 의류 등 권유했고, 이에 따라 유예림은 최대한 맨몸이 보이지 않는 옷 위주로 고른 뒤 속바지를 찾는 도중, 이날 실장은 속바지는 입는 것이 아니라며 속바지를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때 유예림 본인은 많은 수치심을 느낀데다가 무서웠다고 전했으며, 실장은 촬영시간 중간에도 옷을 들추면서 '몸이 좀 드러나야 사진이 잘 나온다'며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나 '팬티 벗어주면 안될까?', '너의 가슴이 너무 예쁘다', '엉덩키가 크네' 등 성범죄로 번질 수 있는 발언은 기본이였으며, 의상실에는 플레이보이 마크가 그려져있는 의상이 많았었다고 합니다.

결국 참지못한 모델 유예림은 매일 이런식으로 노출 강요하면 절때 다음부터 촬영하지 않겠다며 실장에게 전했고, 촬영 5회째 되는 날 그만두게 됩니다. 빨리 그만두고 싶었는데, 최근까지 찍었던 사진들 같은 걸로 협박할까봐 보복이 두려웠다고 하며, 이로 인해 억지로 몇 번더 촬영시간을 가졌다고 하네요.

특히 유예림은 미성년자 신분인데다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엔 큰 충격으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몇일 뒤인 18일에 실장과 카톡을 나누었던 대화내용을 공개하게 됩니다.

[사진=모델 유예림 페이스북에서 올라온 사진입니다. 유예림 인스타그램도 활동하는 중이라는 글을 언뜻 본적이 있었는데, 확실한 주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유예림 성추행 논란이 거세지기 시작하자, 합정 K스튜디오에서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대화를 살펴보면, 실장 본인은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한 상태인데다가, 합의까지 권유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캡쳐본을 보면 '제 이름 빼고 해주실 수 있나요?' 라는 문장을 볼 수 있는데, 유예림 본인이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좌측 상단에 미세하게 이름이 보입니다. 최근 23일, 유예림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게시물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자신은 요즘도 저와 관련된 기사들과 댓글 등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다며 전했고, "'20만원 지급' 스튜디오 성추행 의혹, 유예림 최대변수?" 제목이 적힌 기사 부분을 캡쳐하여 반박하는 글이였습니다.

자신은 페이20만원 받고 일한 바가 전혀 없고, 그 당시 기본페이는 3만원인데다가, 촬영이 끝난 후 실장님이 4만원, 5만원 얹혀서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시간을 조금 두고 지켜봐야할 상황으로 보이며, 꼭 유예림 씨가 진실만을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